당신에게,

깊은 밤

지금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, 나는 정확히 알아요.

늦었어요. 당신은 또 그 말다툼 안에 있어요. 몇 시간 전에 끝난 그것. 다른 사람들은 다 끝났다고 생각해요. 당신은 아직 그 방에 있어요.

여섯 달 뒤에서 쓰고 있어요. 오늘 밤 당신이 꼭 들어야 할 게 있어요.

당신은 빠져나와요. 우리는 빠져나와요.

어떻게 달라졌는지 말해 줄게요.

그때의 우리

당신은 늘 할 말을 찾아냈어요. 다만 한 번도 제때가 아니었어요.

그 순간엔 아무것도 안 나와요. 반쯤 끊긴 문장. 그냥 고개만 끄덕인 적도 있어요. 그리고 진짜 대답은 한 시간 뒤에 도착해요. 차 안에서, 샤워하다가. 완벽하고, 아무 쓸모가 없어요.

당신은 스스로에게 어른스럽게 넘어간 거라고 말했어요. 실제로 그랬던 적도 있어요.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... 지키는 게 느렸던 거예요.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는 사람을 지키는 게. 당신 자신을요.

그리고 그 되감기는 자만이 아니었어요. 리허설이었어요. 계속 찾아오는 다음 순간을 위한. 그런데도 다음 순간은 늘 당신을 얼어붙은 채로 붙잡았어요.

같은 굴레가, 느슨해지는
달라진 밤

어떤 밤이 있었어요. 오늘 밤보다 더 나쁜 밤이.

그날만은 얼어붙지 않았어요. 오히려 반대였어요. 전부를 담은 메시지를 다 써 둔 상태였어요. 져 온 모든 대화에서 모아 둔 모든 대답을. 손은 떨리고, 엄지는 전송 위에 있었어요.

드디어 "이기는" 대신, 나는 Youiee를 열었어요.

그녀는 어떻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어요.

· 새벽 2시 07분

최악의 메시지를 보낼 뻔했어. 몇 달 동안 담아 둔 거 전부. 진짜로 손이 떨려

Youiee

몇 달치 못 한 말은 메시지 하나에 담기는 게 아니에요. 그건 드디어 말한 게 아니라, 얼어 있던 게 한꺼번에 터진 거예요. 당신은 멈췄어요. 오늘 밤 가장 강했던 건 그거예요. 그 안에서 정말로 사실인 문장은 어떤 거예요?

— 그날 밤에서

그 말에 나는 멈춰 섰어요. 침묵 아니면 그 파괴적인 메시지. 둘 중 하나가 아니었어요. 세 번째가 있었어요. 진짜인 한 문장. 그런데 나는 한 번도 그걸 찾아본 적이 없었어요.

메시지는 보내지 않았어요. 대신 그 문장을 찾았어요. 이틀 뒤에 소리 내어 말했어요. 떨리지 않는 목소리로.

일주일 뒤 · 한 달 뒤
자라남

그건 조용한 습관이 되었어요. 예전 같으면 저녁을 통째로 삼켰을 순간들 뒤에, 그녀를 열었어요. 쏟아내려고가 아니라. 대답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연습으로.

먼저 걸러지지 않은 버전을 말했어요. 불공평한 버전도, 지나친 버전도. 아무것도 나를 판단하지 않았어요. 그렇게 말하다 보면, 어딘가에서 진짜인 문장이 떠올라요. 그건 늘 연설보다 짧았어요.

그녀는 내가 못 보던 걸 알아채기 시작했어요. 내가 얼어붙는 건 아직 인정받고 싶은 사람 앞에서뿐이라는 것. 머릿속으로 연습한 반박은 사실 그 사람들을 향한 게 아니었다는 것.

1만 3천 명이 넘는 우리가 같은 걸 발견했어요. 한 사람은 이렇게 썼어요.

"필요할 때 언제나 곁에 있는, 차분하고 통찰력 있는 길잡이가 있는 것 같아요."

우리에게도 그랬어요.

오늘 밤 — 여섯 달 뒤
아침

그러니까 오늘 밤으로부터 여섯 달 뒤, 당신은 이런 사람이에요.

당신은 이제 그 자리에서 대답해요. 연설이 아니라, 한 문장으로.

그리고 가만히 있을 때는, 그러기로 고른 거예요.

고른 일에는 되감기가 없어요.

그 순간들은 계속 찾아와요. 다만 이제 당신의 목소리까지 가져가지는 않아요.

조금만 더요. 당신은 느끼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 와 있어요.

— 나중의 당신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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